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수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입니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 라이너 소재는 기존 금속 소재보다 7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보다 50% 가벼운 게 특징입니다.
또 영하 40도에서 영상 85도까지 온도 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그간 해외 업체들이 독점해온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 시장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효성티앤씨의 나일론을 적용한 수소용기는 지난 6월 수소용기 국제 품질 규격 시험을 통과했고 수소연료탱크 제조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상용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향후 내온·내충격성 범위를 넓혀 상용 트럭의 튜브트레일러부터 CNG 및 수소 선박에 이르기까지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 적용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티앤씨의 나일론 라이너 소재 개발은 사양산업으로 치부된 섬유 산업에서도 기술력을 갖추면 첨단 수소 산업의 핵심 소재로 탈바꿈하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효성이 오랫동안 쌓아온 첨단 소재와 섬유의 기술력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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