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IR] 삼기, 미국 전기차 시장 뚫고...4년 안에 매출 1조 달성한다
[화상IR] 삼기, 미국 전기차 시장 뚫고...4년 안에 매출 1조 달성한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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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 이동원 대표이사가 7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및 전기차 부품 전문 기업인 ‘삼기’가 2026년까지 연결기준 연매출 1조원에 수준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기는 7일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히면서 이 같이 내다봤습니다.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는 삼기 이동원 대표가 직접 나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삼기와 삼기EV의 연결기준으로 2026년이면 약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설명회 자료 화면에는 삼기 매출은 7535억원, 삼기EV 매출은 2250억원으로 단순 합산 시 9785억원 규모로 소개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와 미국시장 진출 등으로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삼기는 보고 있습니다

삼기 IR 자료 [사진=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존속법인인 ▲삼기는 글로벌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신설법인 ▲삼기EV는 배터리 부품 전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삼기 측의 구상입니다. 이동원 대표는 “삼기는 전기차 부품·샷시 차체 부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물적분할을 통한 삼기ev는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서 신규 배터리 부품인 모듈과 팩 부품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양사 모두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최적화된 성장구조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삼기는 중장기 사업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등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이 대표는 “미국의 인프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됨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부품의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기의 IR자료에 따르면 xEV(전기차부품)의 매출 증대 비율은 지난해 653억원 대비 2026년까지 연평균 25% 증가해 2000억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기는 xEV를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고 현재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로 시작하는 차체 샷시도 2026년까지 매출 확대에 기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고급차, 전기차, 특수차의 경량화가 요구되고 있고 현대차의 경우 고급브랜드 SUV 차체부품 업체에 저희 회사가 이미 선정되었고 곧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4년 내 이를 통한 추가 매출은 500억원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삼기 IR 자료 [사진=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쳐]

미국법인 진출 계획도 밝혔습니다. 글로벌 OEM사의 잇따른 북미진출 등으로 삼기도 부품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기는미국 알라바마 주에 현지법인을 구축해 2024년 1분기부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EV 및 BLW 부품의 현지화 요청이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핸데믹 이후 공급망 안정화 이슈 등이 대두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동반진출하는 다이케스팅 유일의 1차 밴더”라면서 “따라서 현대차 전기차 수주가 확실시되고 기타 미국 전기차 OEM사의 제안도 쇄도하고 있어 매출도 곧 실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삼기는 이날 수주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삼기의 IR자료를 살펴보면 xEV 경우 ▲현대차 중형 SUV EV 감속기 부품 수주 및 개발 ▲미국 전기차 OEM 신규 비즈니스(구동부품 4종, 차체 부품 6종) 검토 ▲유럽 OEM BEC Platform 탑재 부품 수주 예상 ▲미국 전기차 OEM R사, L사, C사 등 RFQ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차체 샷시의 경우 전기차 경량화가 점점 요구화 되면서 차체 샷시 부분에도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미 개발에 착수한 것은 현대차 대형 SUV GV90 전기차, 자체 부품을 개발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미국 전기차 OEM사들로부터 견적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솔직히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고 전했습니다. 삼기는 이같은 전기차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햔편, 삼기EV의 경우 연내 코스닥 신규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삼기 주주를 대상으로 삼기EV 주식의 현물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햇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안 등은 공시 등을 통해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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