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도 빠진 측근·보은·깜깜이 인사··· 언제까지 인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도 빠진 측근·보은·깜깜이 인사··· 언제까지 인가?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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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민주 전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대변인 내정
김동연 지사 모든 인사에 “내정자 없는 공정 경쟁을 하겠다"고 스스로 밝혀 왔다
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는 문제 인물들의 피신처가 아니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도지사의 인사원칙에 문제가 있다 지적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이민주 전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4일 내정됐다.

이 전 대변인은 SBS 기자와 갤럭시아 SM 부사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공보특보, 20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이재명 후보 공보특보를 지낸 바 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김동연 도지사 선대위에서 방송콘텐츠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김동연 인사방식에 격노하고 나섰다.

곽미숙 대표의원(고양6)은 전형적인 측근 인사, 보은 인사, 깜깜이 인사다. 김동연 도지사가 강조해왔던 공정성이나 업무 관련 전문성은 눈곱만큼이라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반론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는 것은 김동연 도지사의 인사원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 무엇보다 도지사 스스로 공언한 원칙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6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도정과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라며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든 인사에 “내정자 없는 공정 경쟁을 하겠다"고 스스로 밝혀 왔다.

앞서 민선 7기 당시 공공연하게 측근·코드 인사가 이뤄졌다는 불만이 팽배했던 탓에 김동연 지사를 향한 기대감이 높았고 비서실장 임명 때만해도 공정 경쟁의 희망을 기대했던 만큼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대변인 출신의 이번 인사는 내정자의 능력과 관계없이 측근, 보은 인사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14일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는 문제 인물들의 피신처가 아니다. 부적절한 인물들이 도의 요직을 차지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이고 "지난 9월 1일 인사청문회 재협약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제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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