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박스권 내 중립적 흐름…"개별 종목 모멘텀 주시"
[주간증시전망] 박스권 내 중립적 흐름…"개별 종목 모멘텀 주시"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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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9월 FOMC에서 연준의 긴축 전망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무려 3.89% 하락한 2290.0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에는 박스권 내에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아이폰 판매 호조와 테슬라 휴모노이드 로봇 기대는 증시 상승 요인입니다. 반면 미 연준의 긴축 우려와 미중 패권경쟁 관련 리스크는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이 여러 지표들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내구재 주문이 얼마나 견조하게 버텨주는지를 통해 미국 경기둔화 속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를 넘었고, 주택거래가 7년내 최저 수준(코로나19 기간 제외)인 상황에서 주택가격은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하락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습니다.

칩4 예비회의와 미중 패권경쟁도 주목 할 이슈입니다. 중국 견제 성격의 미국 주도 반도체 동맹인 칩4 첫 회의는 이번 주 초 열릴 예정입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의 지배적 위치와 기술력을 감안할 때 중국이 직접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다만, 한중 관계 악화 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칩4 추진상황과 함께 한중 관계 경색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개별종목 모멘텀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단기에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작은 테마에 관심을 갖고 개별 종목 모멘텀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아이폰14의 미국·중국 시장 긍정적 반응과 관련해 애플향 핸드셋 부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글로벌 곡물 생산량 전망 하향과 관련해 비료업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테마 관점에서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는 테슬라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입니다. 이밖에 이번 주 관심 업종은 엔터테인먼트, 핸드셋 부품, 비료 등입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는 2280~24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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