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반려견 아픈 곳 30초 만에 찾아요"... SKT, AI 영상진단 ‘엑스칼리버’ 출시
[영상] "반려견 아픈 곳 30초 만에 찾아요"... SKT, AI 영상진단 ‘엑스칼리버’ 출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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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질병 AI로 진단"
SKT, AI 동물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출시
전국 4000여개 동물병원에 영상진단 전공 전문수의사 300명에 불과
반려견 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질환 10종 진단
5개 국립대 수의대학과 협력해 데이터셋 개발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 추진

 

[앵커]

SKT가 AI를 기반으로 수의사들의 영상진단을 보조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전국의 모든 동물병원에서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촬영한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자 30초 후 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를 분석합니다.

SKT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내놨습니다.

현재 전국에 약 4000여개의 동물병원이 있지만, 이 중 엑스레이 장비를 갖추고 영상진단을 전공한 전문수의사는 채 300명밖에 되지 않는 만큼,  AI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반려견의 질병 진단을 돕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하 SKT 혁신사업개발2팀 매니저 : "수의시장에 영상의학을 전공한 수의사들이 턱없이 부족하고요. 코비드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다보니, 진료에 대한 니즈도 많고 해서 이 AI를 수의영역에 적용해보자는 생각으로..." ]

 

 

SKT가 선보인 이 서비스는 반려견의 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질환 10종을 진단하거나 심장 크기 측정(VHS)에 쓰입니다.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5개 국립대 수의대학과 협력해 데이터셋을 개발했고, AI모델링 단계에서도 레이블링 자동화 기술과 AI모델 경량화 기술 두 가지를 활용했는데요. 여기에 액티브러닝(능동학습)을 통해 데이터 학습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성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판독결과는 AI의 엑스레이 판독과 수의사의 판독 결과가 최소 84%에서 최대 97% 일치합니다.

[ 인터뷰 / 천우진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 원장 : "(동물들은) 구체적으로 어디가 아프다가 아니라 그냥 다리를 저는 증상 하나만으로 오기 때문에 이것을 구분을 해줘야하는 것이 수의사의 역할이거든요. 그러한 관점에서 AI가 어느 정도 어디어디어디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라고 하면, 나는 무릎만 안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무릎을 수술하거나 치료했는데 여전히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그런 경우는 내가 놓치고 가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SKT는 딥러닝 강화를 통해 질환탐지율(민감도)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아직 유사 서비스가 없는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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