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정치적 중립성··· 정파와 이념 떠난 행보 눈길
이민근 안산시장, 정치적 중립성··· 정파와 이념 떠난 행보 눈길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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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경계표지판 교체에 소요되는 5억원의 예산절감
현안 해결위해 지역 국회의원·중앙정부와 소통·협력 강화
이민근 안산시장, 정파와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행보 눈길

[안산=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이제 안산에는 정당도, 지역도, 이념도 없습니다. 오직 안산과 시민이라는 가치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민근 시장이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한 약속처럼 이 시장의 정파와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잇따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 현안사항 해결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8월 25일과 9월 22일에는 직접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을 각각 방문해 시의 주요 현안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6일에는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조기착공 ▲신안산선 연장 등 시 주요 현안해결과 대부황금로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 등 시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는 소통과 협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디자인 로고를 활용한 현수막을 게첨해 참석한 민주당 시의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시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해온 시 경계표지판도 민선8기 시정구호를 넣지 않고 안산 경계만 표시하는 디자인을 채택해, 4년마다 경계표지판 교체에 소요되는 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지게 됐다.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한 지자체장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 자기 집무실을 새단장하는 실태를 비춰볼때 현명한 판단이다.

사용 기한이 한참 남았는데 지자체장이 바뀌면서 버려지는 사례가 뉴스에 오르는 가운데 특히 경기 성남시는 1억 9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해 1위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국·도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소통을 통해 안산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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