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지난 10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제기한 '인천발ᆞ수원발 KTX 사업차질' 지적에 대해 "국민의 교통 접근성과 편익증대를 위한 한국산 고속열차 납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해당 의원실은 지난해 코레일이 발주한 차량 입찰에 현대로템이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응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천발ᆞ수원발 KTX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현대로템은 "고속차량 발주 사업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인천시민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고속차량은 구매 수량에 따라 제작 금액이 크게 달라지는 주문 제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문 제작품이란 주문자의 수요에 맞춰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규격이나 설계 등을 상이하게 한정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대로템은 "부품마다 발주처의 설계승인을 받아 고속차량을 제작하고 있다"며 "원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철도안전법에 따른 시험 및 검사를 매번 비용을 납부하며 받도록 규정돼 있어 이른 바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작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원가를 낮추고 발주처가 원하는 예정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발주처인 코레일에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통합발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정부의 중복투자사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당시 3개 기업의 철도사업 부문을 통합해 설립된 철도차량 제작업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