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의 '공정'과 '상식'으로
이민근 안산시장의 '공정'과 '상식'으로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취임식서 "오직 안산과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 운영하겠다"
이 시장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자녀들의 평가···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될터"
건강한 공직문화 위한 인사(人事) 소신 ···사심 없는 순환구조 강조
이민근 시장, 보편타당한 공정과 합리적인 시정 운영 주목 받아

[안산=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2022년 '공정과 상식'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민근 안산시장의 보편타당한 공정과 합리적인 시정 운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13일 시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정치적 수사가 없는 담백함으로 자신의 인사(人事) 소신을 밝혔다.

이 시장의 인사와 승진의 기준은 발달·근평·배려를 평가 기준으로 사심 없이 진행하겠다며 새로 임용된 직원들의 첫 발령지를 동사무소로 100% 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첫 발령지가 동사무소·구청·사업소·본청 등으로 구분되면 서로 경쟁관계가 생기고 내가 잘한 것이 없는 배정임에도 보이지 않는 힘의 우열로 동료애가 없어진다며 같은 선에서 출발하면 동료들이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게 된다"며 "최소 2년 동안 동사무소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이 기회를 갖고 구청이나 본청으로 발령되는 체계적인 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민근 시장은 특히 큰 과오가 없고 실력을 갖췄음에도 진급이 안됐던 공직자 및 소수직렬자 등을 배려해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았더라도 승진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시장은 즐겁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수 직렬의 인사고충 등 애로사항을 듣고 대안 모색에 나서, 농업직·농업지도직·외부 파견 공무원들과 만나 소통하고 소수직렬 직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직사회를 위한 이 시장의 '공정'과 '상식'이다.

특히 지난 6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민근 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경이 펼쳐졌다.

대부분 30분을 넘기지 않고 3~4명의 기자의 질문만 받는 이전 기자회견과 달리 이 시장은 이날 1시간 30분 동안 모두 14명의 기자에게서 21개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열의로 시의 비전을 설명했다.

취임 후 즉시 추진한 동(洞) 초도방문과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모든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며 소통한 결과 내년도 예산에는 주민들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오직 안산과 시민이라는 가치 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이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취임 후 바로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잇따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8월과 9월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각각 방문해 시의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6일에는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조기 착공 ▲신안산선 연장, 대부황금로 국가지원 지방도로 지정 등 시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당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시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해온 시(市) 경계 표지판도 민선 8기 시정구호를 넣지 않는 디자인을 채택해 4년마다 경계 표지판 교체에 소요되는 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합리성을 보여줬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103건의 공약 이행에 앞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자녀들의 평가라며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라도 상식적인 일을 할 것이고 모든 일은 0.01%도 밑에서 처리되는 일이 없이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4년 후의 안산의 모습을 묻는 기자에게 "지금은 공직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어떻게 잘 마무리할까?를 생각하고 있다며 불철주야 현장으로 뛰어나가 민생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