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있는 삶 원한다면?"...워라벨 트렌드 속 '직주근접 오피스텔' 인기
"저녁있는 삶 원한다면?"...워라벨 트렌드 속 '직주근접 오피스텔' 인기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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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MTV 디아티크' 투시도
'시화 MTV 디아티크' 투시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 단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 10블록' 은 66실 모집에 792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서울 여의도 및 마곡지구 등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합니다.

같은달 서울 송파구에 공급된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 역시 잠실 업무지구가 가까운 입지여건이 부각되며 51실 모집에 803명이 청약을 접수, 평균 15.75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이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직주근접 단지는 몸값 오름세도 뚜렷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삼성동 롯데캐슬 클라쎄' 전용 47.3㎡ 타입은 지난 2020년 7월 6억6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 4월에는 2억4000만원 오른 9억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이처럼 직주근접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해 4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및 구직자 등 306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8%가 '저녁이 있는 삶'을 답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업무지구 인근에 들어서면 배후수요 및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높은 환금성과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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