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G에너지솔루션, 59만원대 상장 시초가 재진입하나?...'IRA 특수'로 가시화
[이슈] LG에너지솔루션, 59만원대 상장 시초가 재진입하나?...'IRA 특수'로 가시화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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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기업...'IRA' 최대 수혜 대상으로 꼽혀
LG엔솔, 호주서 '흑연' 받기로..."북미 공급망 강화"
증권사들 목표가 줄상향..."호실적·달러 강세 효과"

어두운 증시 분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고환율 효과 등이 원동력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시초가 59만 70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 분위기가 급락, 지난 7월에는 35만 6000원으로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10월 들어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더니 오늘(24일) 2.00%, 1만원이 오른 5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50만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지난 2분기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했던 사업 구상이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특수'로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최고 60만원대 중반까지 올려 잡는 등 시초가 재진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 국내 배터리 기업...'IRA' 최대 수혜 대상으로 꼽혀

IRA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려면 배터리 생산은 물론 핵심광물 역시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 및 가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은 IRA의 최대 수혜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처는 한국 기업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북미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LG엔솔은 10대 글로벌 완성차 기업 가운데 BMW 등 9개사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거나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생산라인 [사진=LG에너지솔루션]

◆ LG엔솔, 호주서 '흑연' 받기로..."북미 공급망 강화"

LG엔솔은 최근 호주 기업으로부터 배터리 음극제 핵심 소재인 흑연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입니다. LG엔솔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 공급처를 다변화하며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고 IRA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을 보인 겁니다.

이번 협약으로 LG엔솔은 오는 2025년 호주산 천연흑연 2000톤 공급을 시작으로 양산협력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LG엔솔은 이로써 리튬·니켈·코발트부터 흑연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I

◆ 증권사들 목표가 줄상향..."호실적·달러 강세 효과"

LG엔솔은 26일 오전 컨퍼런스 콜을 통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고환율 효과가 더해지자, 증권가에서는 LG엔솔의 목표주가를 최고 60만원대 중반까지 상향하고 있습니다. SK증권(48만→56만원), 삼성증권(52만→58만원), 키움증권(60만→64만원), 한국투자증권(52만→60만원)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거의 다 달러 결제인데, 원가와 판관비 등 영업비용은 달러와 위안화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모두 회사의 원가 구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분기뿐 아니라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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