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사망자 38명···1대1 매칭 원스톱 지원으로 장례 돕는다
경기도민 사망자 38명···1대1 매칭 원스톱 지원으로 장례 돕는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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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과 북부청사에 합동분향소 설치해 희생자 추모
가용 의료지원체계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 회복,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 기해
애도 리본을 달고 "일어나서는 안 될 참극··· 도민의 생명과 안전 지켜야 하는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과 깊은 슬픔 느끼다며 울먹여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31일 오전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54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며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이다.

김도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일어나서는 안 될 참극으로 비통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과 깊은 슬픔을 느끼다며 잠시 울먹이고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실의에 빠진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경기도민 사망자는 38명이며 부상자는 15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다만 발표 주체가 경찰과 소방본부로 현장 확인 자료가 미처 취합되지 못하고 시신을 고향으로 옮겨가는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희생자들의 안치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도는 소방재난본부 차량 49대와 인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한 바 있으며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긴급대응지원단 내에 상설 상황실을 운영해 희생자 및 부상자 가족을 시군 공무원과 1대1로 매칭해 원스톱 지원에 나서고 가용 의료지원체계를 동원해 부상자의 치료와 심리 회복, 트라우마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전국 31개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가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부상자의 경우 실 치료비를 대납하기로 결정한 만큼 경기도 또한 이에 준하는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 지사는 아울러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경기도청과 북부청사에 설치해 애도하며 마지막 가시는 길이 편안하도록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분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재정적, 행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 근본적으로 고칠 점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기자회견 이후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수원 연화장과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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