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영상] "컨셉트카 감성 물씬"...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을 타봤습니다
[시승기 영상] "컨셉트카 감성 물씬"...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을 타봤습니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2.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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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 디자인 그대로 구현"
운전자 위한 인테리어
복잡하고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
큼지막한 사이드미러로 존재감 뿜뿜

[앵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자신들만의 기술력을 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분주합니다. 

아우디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의 첫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는데요. 어떤 차인지 김홍모 기자가 짚어봅니다.

[스탠딩] 오늘 제가 타 볼 차는 아우디의 전기 SUV 'Q4 e-트론'입니다.

'Q4 e-트론'은 지난 2019년 초에 선보였던 컨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 모델에 구현했습니다.

인테리어 구성도 여타의 차와는 다른 미래차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앞열에 앉았을때 드는 첫인상은 전방 유리 각이 눞혀지듯 길쭉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Hud가 있는 운전대 앞쪽 공간이 평평하게 펼쳐져 있는데요. 이 높이가 측면의 유리창 프레임과 같은 높이로 이뤄져 간결한 디자인 통일성을 이룹니다.

기어노브가 위치한 센터콘솔은 흑요석 느낌의 재질로 버튼들을 최소화했습니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쪽으로 틀어져 있는데, 각도가 운전 중 화면을 바라볼 때 빛 번짐 현상이 없도록 꺾여 있습니다.

계기판은 동급의 전기차 모델과 비교할때 작은 사이즈로 이뤄져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버튼들은 터치식임과 동시에 감압식으로 인식이 잘 안될 때의 답답함을 덜었습니다.

이렇듯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설계가 또 있는데요. 물병 등 음료수를 보관할 때 편히 꺼낼 수 있도록 한 수납공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운전석 옆 공간인 보조석에 앉아 있는데요. 

1열 공간의 모든 기능과 설계가 운전석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제 앞쪽엔 큼지막한 에어컨 2개가 노려보듯 제 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준 /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 : 'Q4 e-트론'은 아우디의 첫번째 컴팩트 세그먼트 순수 전기 모델로, 특히 프리미엄 트림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능이 탑재되어 보다 직관적이고 안전하며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탠딩] 전방 그릴을 살펴보면 전기차인 만큼 앞쪽 공간이 막혀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릴) 문양이 마치 사슬갑옷의 사슬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렇듯 전기차는 그릴 부분이 막혀 있는게 바람이 들어가서 배터리가 냉각이 되면 그만큼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Q4 e-트론'의 전면부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이 부분입니다. 이 공간이 단순한 디자인으로 채워진 것이 아니라 바람을 갈라 뒤쪽으로 흐르는 바람을 막아줍니다.

이렇듯 바람을 갈라서 전체적인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디자인은 차체 전체적으로 씌어 있습니다. 

캐릭터 라인을 살펴보면 밋밋한 형태가 아니라 날렵한 선들이 다채롭게 꾸며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측면에서 바라보면 차체 하부 쪽에 큰 굴곡 하나가 있는 걸 볼 수 있고, 뒤쪽으로 이어져 갈수록 꼬아져 있는 형태의 캐릭터 라인이 존재합니다. 

[인터뷰] 박영준 / 아우디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 :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에서 중형 사이즈 전기차 모델 적용을 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향후 아우디의 중·소형 전기차의 기본 플랫폼이 될 예정입니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보다 넓은 실내공간 확보가 가능합니다.

[스탠딩] 전기차들은 공정과정에서 사이드미러를 모두 작게 만들자고 합의를 한듯 대다수의 모델이 컴팩트한 사이즈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아이오닉 5, 6는 레고 조각 같은 카메라가 달려있죠.

근데, 'Q4 e-트론'은 사이드미러가 큼지막한 사이즈로 돼있어 시야각도 넓고 시원시원해 좋네요.

그리고 'Q4 e-트론'은 전기차이기에 본넷 아랫 공간에 엔진이 없죠. 빈공간을 확보한 만큼 이 장점을 허투로 버리지 않고, 앞바퀴의 선회 각도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도록 설계 했습니다.

아이오닉5의 경우 길다란 전장 길이와 좁은 바퀴 선회각으로 인해 좁은 골목길에서 한번에 돌아 나오기 힘든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도 많았죠.

실생활에서 좁은 길을 다닐 일이 많은 국내서 이런 점은 충분한 매력어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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