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주최,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 개막
신용보증기금 주최,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 개막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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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된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에서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된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에서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하는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악식) 회의'가 8일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악식은 신용보증·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공유를 통해 중소기업 혁신금융을 선도하고, 아시아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 경제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자 1988년 창립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습니다. '위대한 도약: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발전방안'을 주제로, 주요 회원국 우수사례 발표와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DX),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패널 토의 등이 열리고 오는 11일까지 이오잡나더,

조직위원장인 최원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무역 제한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위협은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지만 아시아 각국의 신용보완기관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의 시기로,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맞서 일어서는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프랑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은 온라인 축사를 전했습니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 국내 중소기업금융 전문가와 악식 회원국 임직원을 포함한 19개국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카렌 밀스 전 미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위기 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는다면서 “향후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최신 금융기술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 나오유키 요시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아시아 보증기관들이 상호 지속적으로 보완·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별도로 개최된 수석 대표자 회의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신용보증공사와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에 대한 신규 회원국 가입이 승인됐으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본회의 및 패널토의에 이어, 9일에는 디지털 전환, ESG 등에 대한 패널 토의 및 폐회식, 대구혁신도시 투어가, 10일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산업시찰, 경주 문화투어 등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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