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①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건설..."세계최초 3대기술 한 곳에"
[이슈] ①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건설..."세계최초 3대기술 한 곳에"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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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협약...고순도 PP 추출
'루프 인더스트리' 손잡고 'PET 해중합 기술' 확보
열분해 기술 업체도 물색 중...'3 in 1'으로 승부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약 1조 700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합니다. 이미 울산에 약 6만 5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완공 시 연간 약 2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한 곳에서 활용하는 종합단지입니다. ▲고순도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olypropylene) 추출 기술과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하는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한 겁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위해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 등과 손잡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더스틴 올슨 CMO(좌)가 자사 생산 공장에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우)에게 고순도 재활용 PP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나경수 사장이 들고 있는 것이 재활용으로 생산된 PP) [사진=SK지오센트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더스틴 올슨 CMO(왼쪽)가 자사 생산 공장에서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우)에게 고순도 재활용 PP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나경수 사장이 들고 있는 것이 재활용으로 생산된 PP) [사진=SK지오센트릭]

◆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협약...고순도 PP 추출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더해 해외 파트너사들과 합작법인 설립 등 협업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8월 미국의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10월에는 연이어 합작법인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폴리프로필렌(PP)은 식품 포장 용기,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등 사용처가 광범위해, 재활용 상업 생산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루프인더스트리 다니엘 솔로미타 CEO(좌)와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우)이 루프인더스트리 퀘벡 생산 설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루프 인더스트리 다니엘 솔로미타 CEO(좌)와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우)이
루프인더스트리 퀘벡 생산 설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 '루프 인더스트리' 손잡고 'PET 해중합 기술' 확보

PET 해중합 기술은 유색 페트병, 폴리에스터 원단 등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 덩어리의 중합을 해체시켜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것을 뜻합니다. 소각돼 버려지는 유색 페트병과 폴리에스터 옷감 등을 1차 처리한 후, 반응기에 넣어 잘게 부수고 나누는 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만들면 다시금 깨끗한 페트병이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6월 캐나다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에 지분을 투자해 해당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루프 인더스트리는 자체 보유한 해중합 기술로 에비앙 생수병을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내년 초 루프 사와 합작법인(JV)을 출범할 계획입니다.

SK지오센트릭 CI
SK지오센트릭 CI

◆ 열분해 기술 업체도 물색 중...'3 in 1'으로 승부수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에는 열분해 및 후처리 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열분해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기술협약도 이번 주 내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추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저마다 각 분야에서 가진 기술력은 더 좋을 수 있지만, 3개의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한 데서 나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SK지오센트릭은 3대 재활용 기술을 모두 더한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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