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일본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세정제 신장' 본격 진출
SK지오센트릭, 일본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세정제 신장' 본격 진출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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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손잡고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SK지오센트릭 1일 SK 울산Complex에서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의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요코타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약 1200억원을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STAC’사를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STAC은 울산광역시 남구 상계동 일대 2만m2(약 6천평) 부지에 연산 3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STAC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을 비롯하여 제품 생산, 판매까지 약 5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입니다. 

고순도 IPA 시장은 5G, IoT, AI, DT 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고객에게 오랜 공급을 통해 축적해온 도쿠야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 고순도 IPA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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