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 '힌남노 피해' 중간결과 발표..."오는 12월 최종 보고서 산업부 제출"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 '힌남노 피해' 중간결과 발표..."오는 12월 최종 보고서 산업부 제출"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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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수해 이후 구성한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관합동 10인으로 구성된 ‘철강수급 조사단’은 9월 중순 구성 이후, 사전 준비회의 및 3차례의 포항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상황 확인과 복구계획 점검, 수급차질 대응계획 점검 등을 진행했습니다. 

산업부는 침수 피해로 인한 철강재 수급차질 영향을 분석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재난대비 시스템 개선 등 권고사항을 중간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피해의 원인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강한 집중 호우*가 내려 도심하천(냉천)이 범람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 포항제철소 2문, 3문 측으로 하천수가 집중 유입됐고 이로 인해 수전설비(154KV) 침수, 정전에 의한 선강 설비 가동중단, 압연지역 침수로 각종 전기 및 제조시설 마비 및 화재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포스코의 매출감소 2조 400억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의 매출 차질은 약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됐습니다.

포스코는 사전 조업중지 등 대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압연지역 및 수전설비 침수․화재가 발생해 전체공정 가동 중단 후 순차적으로 복구 중인 상황입니다.

2023년 1분기까지 STS1냉연공장과 도금공장 등 나머지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사단은 12월말 활동 종료시까지 BCP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사항 등 BCP 수립 권고내 용을 구체화하는 한편, 향후 설비 복구 진행에 따라 수급통계 분석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또 태풍으로 화재가 발생했던 2열연공장의 복구 이후인 4차 현장조사를 실시해 2열연을 비롯해 연내 재가동 설비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철강재 수급 영향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사‧분석 내용을 종합해 오는 12월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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