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위안화 관련 상품 투자해볼까?"
한·중 FTA 비준…"위안화 관련 상품 투자해볼까?"
  • 박주연
  • 승인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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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중국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이 관련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MF 이사회는 중국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위안화가 달러, 유로, 엔, 파운드와 함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오빛나래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 갑작스런 변화는 예상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향후 아시아 지역 통화 환경의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위안화는 엔화만큼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중 FTA 비준과 관련, 그는 "발효가 연내 시행이 되면 2020년까지 국내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가 현재의 약 10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위안화 관련 상품 투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국이 자본시장 개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세계 금융 쇼크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윤옥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경제가 회복되지 못하면 중국발 금융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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