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시장 전망이 확산하면서 저마다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양극·음극재 등 소재 공급에 경쟁력을 갖춘 회사부터, 양·음극 전극을 만드 부품기업,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안정성을 높이는 방열 제품을 만드는 기업, 울트라·슈커캐패시터 등. 2차전지 시장 안에서 기업들의 기술력 경쟁도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에 설립해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주)그리너지’도 2차전지 시장에 뛰어든 기업 중 하나입니다. 사업영역은 리튬 이차전지 개발 및 제조 판매업이지만 주력은 자체 개발한 ‘포테르’ 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 그리너지, LTO기반 2차전지 배터리 ‘포테르’로 적용 범위 확장
포테르(POTERE)전지는 그리너지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명명한 제품명입니다. 리튬티탄산화물(LTO)을 기반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너지에 따르면 ‘포테르 전지’는 최대 400도 고온에서도 열 폭주에 따른 폭발 안정성을 확보했고, 영하 3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도 무리 없이 충전이 가능합니다. 급속충전은 물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배 가량 더 높은 출력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명도 7배 정도 더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리너지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용 납축 배터리를 시작해 군용 차량, 철도, 중장비,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LTO배터리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측은 LTO 배터리 시장이 2030년에 다다르면 13조8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2025년까지 연 매출 1000억원을 올리겠다는 것이 그리너지의 목표입니다. 추진하고 있는 계약 사항 등도 차근차근 완료하며 매출 발생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 그리너지, 공급계약 단계 마무리하는 2024년부터 매출 증대 시작
그간 LTO배터리 필요한 산업과 체결한 수주 등의 계약 현황을 보면 ▲RV/캠핑 차량 ▲IOT스마트 가로등 ▲국내외 서비스 로봇 ▲무인전술차량 ▲전동선박/ESS ▲SU(시동용) 등과 이미 공급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철도차량(전원용·트램)과 전동 중장비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입니다. 회사는 공급계약단계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2024년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매출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그 시기에 맞춰 공장도 2백만셀 이상 증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적인 셀 생산 능력은 북유럽과 북미 등 사업 협력에 따라 공급을 결정한다는 구상입니다. 그리너지의 사업장은 3곳입니다. 본사 건물은 서울에 위치해 있고, 충청북도 충주시에 생산공장 및 연구소, 미국 보스턴에 선행 연구소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너지는 최근 2차전지 기업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엔플러스와 올해 5월로 CNT 도전재 공급계약으로 약 200억원의 거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이엔플러스가 국책과제로 수행 중인 ‘전기자율주행 야드 트랙터 개발 사업’에서 배터리 팩을 공급하는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지시간으로 11월 16일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 그리너지는 리튬이온전지로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인 점을 인정받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CES 혁신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