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12월 FOMC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 지속
[주간증시전망] 12월 FOMC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 지속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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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0.27% 내린 2437.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코스피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에 연동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크레딧 리스크 완화와 친환경 관련 주식들의 성장 전망은 증시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다만, 미국 외 국가들의 소비경기와 벨류에이션 부담은 증시 하락요인입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망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11~12월 연휴 소매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연평균 4.9%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견고한 수준입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미국 물가상승률이 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소비는 오히려 줄어드는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소비 경기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 배당 제도 개편 추진에도 주목했습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골자는 상장기업들이 배당기산일(연말 D-3일) 이후 배당금을 결정하는 순서를 바꾸는 것”이라며 “배당 증가와 배당락 시기 변화를 예상케 하는 제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4일 1조8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으로 국내 기업어음(CP)시장의 불안 완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370~249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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