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본에 충실한 '스테디셀러' 상품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화려함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안전한 선택을 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건설업계에서는 4베이 판상형 설계가 가장 기본에 충실한 '스테디셀러'로 꼽힙니다.

4베이 판상형 구조는 획일화된 'ㅡ자' 주동 배치로 '성냥갑 아파트'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채광과 통풍성이 좋아 실용성과 가치상승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판상형 아파트는 외관은 평범하지만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고 건축비가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업계관계자는 "불황일수록 새로운 상품에 대한 '모험'보다는 검증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안정'적인 소비 성향을 보인다"며 "같은 단지에서도 화려한 외관의 타워형 설계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4베이 판상형 설계의 '스테디셀러' 타입을 구입하는 보수적인 소비 성향이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박나연 기자 kk020419@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