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김동연 도지사, ‘민생현장 맞손토크’-안산에 희망을 봅니다
이민근 시장·김동연 도지사, ‘민생현장 맞손토크’-안산에 희망을 봅니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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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안산시 원곡동에서 세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 개최
김동연 지사, 노인 일자리·청년 정책 확대 등 시민 요구사항 듣고 개선과 검토 약속
이 시장 “시민 의견 경청해준 김 지사께 감사…경기도와 함께 시민 숙원사업 해결 적극 나설 것”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맞손을 잡았다.

[전국=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29일 안산 선부다목적체육관에서 함께했다.

이날 맞손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민근 시장과 고영인 국회의원,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김태희․장윤정․정승현․강태형․이기환․김철진․서정현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로, 지난 9월과 10월에 안양시와 연천군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시민들이 묻고 도지사와 시장이 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맞손토크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김 지사에게 안산 원도심인 ‘원곡동 스트리트몰 및 주차장 건립사업’을 직접 브리핑하고 원곡동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청년 특화 공간 조성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안산은 산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초기 계획도시이다 보니 30년 넘게 발전하고 인구가 집중된 반면 노후화된 시설 문제 등을 갖고 있다”며 도심 노후화 문제와 다문화가정,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시는 1970~80년대 개발도상기에 조성된 산단 배후도시이자 1세대 계획도시로 원곡동은 경기도에서도 다가구주택 최대 밀집 지역으로 20~30년 된 노후시설과 거리환경, 주차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도는 원도심 낙후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생활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비용으로 안산시 4곳(월피, 대부북, 본오, 사동)에 83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200여 명이 참석한 '민생현장맞손토크'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노인 일자리 확대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확충 △안산문화광장과 역사 주변 등에 CCTV설치 △안전한 공공시설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에 편의시설 설치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자전거 포함 등 지역 현안과 의견을 김동연 지사에게 직접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들 스물여덟 분의 의견 하나하나에 답변하며 주민들이 요구한 사업에 대해 지원 예산과 사업 완료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약속했다.

특히 현장을 찾은 초등학생이 공유 킥보드로 인한 통학로 위험성을 말하고, 한 중학생은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자전거도 포함해 달라고 주눅들지 않고 요청한 것에 "놀랍고 대견했다"며 "안산의 미래가 든든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을 깎아 내년에는 경기도 노인 일자리가 9만 개에서 8만 개로 줄어들게 됐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을 생각해 올해 보다 더 늘어난 1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또한 청년정책과 관련해 “경기도의 내년 도정 방향은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내년 예산에 청년기회사다리, 청년갭이어 등을 포함시켰고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가 하지 않는 청년기회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동연 도지사 “여·야 없이 맞손 잡고 안산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

다문화 가정 지원 요구에 대해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아이들로 우리 사회에 자원이 될 수 있다"라며 “다문화가정의 소통 공간 문제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시 외국인 주민은 8만 7318명으로 경기도 전체의 14.9%에 해당되며, 31개 시군 중 제일 많다.

특히 반월공단과 가까운 원곡동 일원은 소형 빌라 주택에 외국인이 집중 거주하면서 2009년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됐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준 김동연 지사님께 감사드리며 “경기도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원곡동 스트리트몰과 주차장 건립사업을 비롯해 시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지사님과 '격이 없는 대화'를 통해 귀가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발걸음과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단단히 맞손을 잡고 시민이 체감하는 숙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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