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신림선(가칭)’ 실현 위해 수도권 서남권 지자체·국회의원 '맞손'
‘신천~신림선(가칭)’ 실현 위해 수도권 서남권 지자체·국회의원 '맞손'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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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신림선 광역철도 구축 ‘가속도’ 29일 국회서 협약식
경기도, 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지역 국회의원 4명 참여
수도권 서남부지역 시흥·광명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상습 교통 정체 해소 기대
실무협의회 구성, 사전타당성 용역 추진으로 조속한 시행과 최적노선 도출 예정

[전국=팍스 경제 TV 성은숙 기자] 경기 광명시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도와 경기 시흥시, 서울 금천구, 관악구 지자체장 및 지역 국회의원과 신천~신림선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신천~신림선의 5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시흥시 신천동에서 출발해 광명시 하안동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을 거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내용이다.

협약에는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영기 관악 부구청장, 문정복(시흥시갑)·양기대(광명시을)·최기상(금천구)·정태호(관악구을)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하안 2지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시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신천~신림선은 하안동을 비롯한 광명시민의 바람인 광역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해 구상해온 사업”이라며 “관련 지자체장 및 국회의원과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명시는 시흥시, 금천구, 관악구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난 8월 29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신천~신림선 사전 타당성 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에 관해 4개 단체장은 10월 5일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천~신림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추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공동 노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4개 지자체는 이미 2억 3800만원의 예산을 공동으로 확보해 사전 타당성 용역을 발주 했고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11월 경 최적의 노선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2026년~2035년) 반영할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 기대

임병택 시흥시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공동번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에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시흥갑) 의원은 "장기간에 걸쳐 논의돼 온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5차 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하루 1시간 여유 확보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에 적극 힘쓰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가 철도망 반영을 마무리한 후, 조속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이제 우리(4개 지자체)는 한 몸"이라며 "이번 사업 추진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지난 25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지사와 면담을 갖고 광명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을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자치단체장 협약을 넘어 금천구, 시흥시, 광명시, 관악구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해 꾸준한 협의를 통해 공동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꾸준한 협의 과정을 거쳐 협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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