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나인테크, 이차전지 시장서 '두각'...반도체 소자 등으로 영역 '확장'
[이슈] 나인테크, 이차전지 시장서 '두각'...반도체 소자 등으로 영역 '확장'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2.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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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38억 등 이차전지 장비 수주 잇달아
디스플레이 전문으로 시작...핵심특허 보유 多
신사업 추진, 포트폴리오 다변화...해외도 겨냥

나인테크가 3분기 누적 매출 621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나인테크는, 최근 들어 이차전지 제조장비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LG전자와 138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장비 납품 계약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나인테크는 반도체 소자, 열전소자 등의 부품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나인테크 CI
나인테크 CI

◆ LG전자 138억 등 이차전지 장비 수주 잇달아

2007년에 설립된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수원 3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등 이차전지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엔 LG전자에 138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장비 납품 계약을 따냈습니다. 4분기 첫 수주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투자 기조에 힘입어 이번에도 좋은 수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204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제조장비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나인테크는 앞으로도 이차전지 분야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

◆ 디스플레이 전문으로 시작...핵심특허 보유 多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나인테크는 '디스플레이' 사업과 관련해 국내에서 등록 14건, 출원 5건 등 다수의 핵심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고품질 진공기술과 정밀한 반송기능 확보 등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Micro LED 제조 장비 개발과 공정 노하우 축적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나인테크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자사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분야 매출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전소자 신규사업 참고자료 [사진=나인테크]

◆ 신사업 추진, 포트폴리오 다변화...해외도 겨냥

나인테크는 반도체 소자와 열전소자 장비 제조 등 신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관련, 올해 싱가폴 소재의 '실리콘박스'와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고 제한적이어서 꾸준한 영업활동에도 불구하고 국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개발 추진 중인 열전소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L사와 협업해 관련분야를 확장하고 있고 내년 초에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도 타깃으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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