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니어 주택이 도심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구(舊)노년층이 한적하게 쉴 수 있는 노년을 원했다면 신(新)노년층으로 주목받는 '액티브 시니어'는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년을 원하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맞춰, 요즘 시니어 주택은 액티브 시니어가 지향하는 삶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심 속에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니어 주택은 보통 외곽에 위치해 조용히 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다만, 그만큼 불편한 교통편, 부족한 대형 의료시설 및 생활 인프라 등으로 접근성이 낮았고 물리적 거리감은 정서적 거리감까지 초래했습니다.
실제로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시니어 수요자들이 전원형 실버 타운에 입소 후 기대감과 달리 시골의 불편함을 크게 느껴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실버 타운 입소자 중 다수가 도시에 거주했던 경험이 많았고 비도시에 거주했다 하더라도 노후에는 도시에서 거주하길 바라면서 도심 시니어 타운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고령화에 따른 신속한 의료 케어의 필요성, 정서적 외로움 및 고립감 탈피, 가족 및 지인 등과의 활발한 사회 교류 등이 그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앞으로 고령층에 접어드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원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다채로운 사회활동, 여가생활, 지인 교류 등이 가능한 도심형 시니어 주택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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