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손흥민 크리스마스 씰로 결핵 퇴치에 함께하자 독려
김동연 경기지사, 손흥민 크리스마스 씰로 결핵 퇴치에 함께하자 독려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2.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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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크리스마스 씰 증정 및 특별성금 전달식’ 참석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성금 200만원 전달
손흥민 선수가 모델을 한 2022년 크리스마스 씰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대한결핵협회 경기도 지부로부터 결핵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 받고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20대 초반 낮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엔 야간대학을 다니며 고시공부를 하는 1인 3역 시절 폐결핵을 앓았다며 그 시절에 결핵은 가난의 증표와도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완치됐지만 아직도 엑스레이(X-ray)를 찍으면 폐결핵 흔적이 나온다"라며 “결핵 환자 지원 홍보활동을 할 때 ‘도지사도 젊었을 때 폐결핵 환자였다더라’ 얘기를 해주시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많은 분들이 결핵은 없어진 병으로 아는데 부총리 시절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굉장히 유병률이 높아 깜짝 놀랐다”면서 "대한민국은 결핵 발생률 1위로 매년 2만여 명의 결핵환자가 신규로 발생하고 있고 사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도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씰을 통한)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제 SNS를 통해서도 홍보를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금액은 결핵환자 발견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결핵환자 및 학생행복나눔지원사업 등으로 전액 사용

이날 ‘2022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는 대한결핵협회 최종현 사무총장, 박장호 경기도 지부 본부장이 함께 했다.

김동연 지사에게 전달된 크리스마스 씰 주제는 ‘꿈을 향해! 세계를 향해! 손흥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로,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담아 제작됐다.

김 지사는 "손흥민 선수가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촬영해야 했지만 흔쾌히 마스크를 벗고 다시 찍자고 제안했다"라는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역시 실력과 인성이 톱클래스라고" 흐뭇함을 전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 경기도 지부는 내년 2월 말까지 2억 9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크리스마스 씰 판매를 실시한다.

모금액은 결핵환자 발견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결핵환자 및 학생행복나눔지원사업 등으로 전액 사용된다.

크리스마스 씰은 크리스마스 기부 스토어에서 온라인 구매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고 세트 하나(10장)에 3000원이고, 같이 판매하는 열쇠고리는 하나당 5000원이다.

2021년 전국 결핵 등록 관리 환자는 2만 2900여 명이며, 이중 경기도민은 5100여 명이다.

경기도는 결핵 관리 사업 지원과 진료장비 구입을 꾸준히 지원하고 2023년 예산에도 2억 7000만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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