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조 국장]
2022년 산업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이른바 '3중고'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새해가 다가오는 만큼, 기업들은 저마다 대응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산업팀 박나연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내년도 전망에 대해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박나연 기자]
네. 현재 많은 증권사와 연구소에서는 산업군별 내년도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국내 주요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는데요.
설명에 앞서 우리나라 산업군 분류에 대해 짚어드리겠습니다.
크게 '소재/부품, 디지털, 운송, 소비재, 부동산' 5개 산업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세부적으로는 15개 산업이 있습니다.
철강과 정유, 석유화학, 2차전지 산업이 '소재/부품'에 속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과 정보가 '디지털'에 속합니다.
또 자동차, 조선, 해운은 '운송'으로 묶이고요. 음식료와 소매는 '소비재'로, 건설과 호텔은 '부동산'으로 분류됩니다.
[김덕조 국장]
네. 앞서 '국내 주요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내년도 업황에 대해 자세히 좀 짚어주시죠.
[박나연 기자]
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소재·부품 산업군의 '정유와 이차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산업의 업황이 올해보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입니다.
먼저 소재/부품군의 경우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감소가 겹치면서 매출감소와 수익성 하락의 2중고를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디지털 산업군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코로나 특수를 누려왔던 내구재 소비 감소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업 등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송산업군 역시 금리급등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요 감소가 파악됩니다. 물론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세부 업종별로는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동차, 조선 해운 등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김덕조 국장]
그렇군요. 소비재와 부동산 산업군의 경우는 전망이 좀 어떻습니까?
[박나연 기자]
네, 소비재 산업군과 부동산 산업군 역시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소비재 산업군의 경우 신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일부 음식료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산업의 업황이 위축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부동산 산업군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내년 역시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덕조 국장]
네,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분위긴데. 기업들은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박나연 기자]
네, 기업들은 저마다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 경영 체제 돌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임원 인사를 끝낸 삼성전자가 15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SK와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내년 경영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올한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지만 산업 전반적인 전망을 고려해 내년도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HJ중공업 조선업 부문의 경우에는 친환경 선박과 LNG 메탄올 선박의 발주 수주를 늘려서 내년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조 국장]
네, 지금까지 박나연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