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 노진율 사장 1년...‘안전한 작업장’ 기반 다졌다
[이슈] 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 노진율 사장 1년...‘안전한 작업장’ 기반 다졌다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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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월 현대중공업의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안전책임자(CSO)에 선임된 노진율 사장이  밝힌 포부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올 초 안전사고 차단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안전경영실을 안전기획실로 변경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안전 기능을 총괄할 수 있도록 안전관련 조직의 위상을 높인 조치였습니다. 그리고 안전기획실장으로 당시 경영지원본부장이었던 노 부사장을 CSO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습니다. 노 사장의 취임 후 1년여, 그의 행보를 살펴봤습니다.

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CSO) 노진율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 ‘안전에 모든 초점 맞췄다’ 현대重, 최고안전책임자 직책도 신설
최근 3년간(2019~2021년)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건수는 모두 161건. 2018년 46건, 2020년 57건, 2021년 58건입니다.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사업장 안전을 강화하는 이윱니다. 현대중공업은 사고가 날 때면 앞으로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왔습니다. 하지만 안전사고는 줄지 않았습니다.

노 사장은 취임하면서 “안전에 관한 시설과 장비, 교육 등 모든 것을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964년생으로 올해 58세인 노 사장은 그간 총무와 인사, 노사 업무를 두루 거쳐 왔고 2016년 3월부터 부사장직으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왔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안전을 총괄하는 CSO 직책이 생긴 것은 처음이며, 그 첫 대표가 노 사장입니다.

안전경영위원회 회의 진행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만전...위원회 설치 등 의사결정 기구 강화
한 달만 지나면 노 사장이 취임 후 1년이 됩니다. 그간 노 사장의 안전 경영 행보는 어떤 자취를 남겼을까. 노 사장은 먼저 올해 1분기(1~3월)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올해 초 안전경영실에서 안전기획실로 변경했던 부서를 지난 3월 안전통합경영실로 한 단계 더 격상시켰습니다. 의사결정기구도 2개나 신설했습니다. ▲안전경영위원회와 ▲안전·생산 심의위원회로 현장의 안전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대표이사와 안전최고책임자를 비롯한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 경영을 위한 점검과 개선 방안을 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안전·생산 심의위원회’는 안전 가치가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운영 목적입니다.

노 사장은 연말까지 안전 부문 인력 20% 증원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규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위험 공정 종사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확대하는 것을 1분기 성과 목표로 잡았습니다.

[사진=현대중공업]

◆ 사고 없는 사업장 구현 위해 사장·임원도 ‘현장 예방 활동 강화’
노 사장의 안전 기반 다지기는 연말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3대 안전시설물(발판·조명·환기시설) 개선 TF발족입니다. 생산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TF로 3단계에 걸쳐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출범시켰습니다. 

각 단계는 ▲국내 최초 개발한 방폭 LED스트랩 조명등 설치 ▲10미터 이상 고소작업 구역 추락 안전망 도입 ▲내업 긴급복구팀 운영 등입니다. 단계별 확정된 사항은 노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안전‧생산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바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장 구현을 위해 임원급 이상의 안전 활동을 강화한 것도 눈여겨볼 점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여하는 현장 안전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생산·생산지원 부문의 임원과 부사장들이 매일 하루 4시간 이상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설계와 경영지원 부문의 임원들도 하루 2시간 이상 생산 현장에 상주하며 안전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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