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난해 모금액 '25억 4800만원' 역대 최대 달성
천안시, 지난해 모금액 '25억 4800만원' 역대 최대 달성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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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문화 확산...전년 대비 5% 증가
지난달 16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 ‘희망2023나눔캠페인’ 공개 모금행사에 참여한 박상돈 천안시장 / 천안시 제공

[천안=팍스경제TV 최경묵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2년 천안시복지재단과 천안사랑장학재단을 통해서 모인 총 모금액은 25억 4800만원으로 전년(24억 2300만원) 대비 5%(1억 2500만원) 상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3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복지재단은 역대 최고치 22억 7500만원 모금액을 달성해 누적 후원금이 118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고, 후원물품은 9억 9000만원 상당 물품이 기부돼 2022년 후원금품 총액은 32억 6500만원에 달했다. 

기부받은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됐고, 지난해 11월 기준 천안형 취약계층지원사업으로 219명 2억원, 복지사각지대 제로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589명에 1억 8000만원, 후원물품 지원사업으로 9412명(기관 포함) 7억 7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또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성화를 통해 6억 5000여만원 민간 재정을 투입해 대상자 욕구와 지역사회 이슈를 반영한 304건 읍면동 맞춤형 사업 개발 및 보편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각 행복키움지원단은 복지대상자에 여름에는 시원한 여름이불 등을 전달하고, 가을철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저소득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광덕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살림에 취약한 중년남성 1인가구에 요리, 청소, 정리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기도 했고, 입장면 행복키움지원단은 저소득 청력저하 어르신 가구에 눈으로 보는 초인종 ‘초인등’을 설치했다. 

성정1동 행복키움지원단은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65세 미만 중장년층 1인 가구에 안부를 묻는 정서지원과 반찬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청룡동 행복키움지원단은 사할린동포를 위한 한국어교육을 제공했다. 

이어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지난해 기부된 후원금은 2억 7300만원으로 2021년(2억 9100만원)보다 줄었으나 장학금 금액을 늘려 △초등학생 55명 1800만원 △중학생 60명 3130만원 △고등학생 152명 1억 3340만원 △대학생 148명 2억 5480만원 등 415명에게 4억 3750만원을 지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급등, 경기침체 위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함께 극복하자는 개인·기업·기관·단체의 정성이 모여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천안시민이 동참하는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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