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부른 비츠로시스, 장중 28% 급락... 소액주주들 '곡소리'
유증 부른 비츠로시스, 장중 28% 급락... 소액주주들 '곡소리'
  • 김덕조
  • 승인 2023.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비츠로시스 3일 177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소액주주들 멘붕..주가 28% 이상 급락
비츠로시스 홈페이지 캡쳐
비츠로시스 홈페이지 캡쳐

4일 오전 비츠로시스가 급락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주가는 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28% 급락한 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공시를 통해 177억원 가량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통주 2400만주가 새로 발행되는데 신주 예정 발행가는 739원이다. 전일(3일) 종가 1265원에 비해 525원이나 낮은 금액이다. 금일 폭락은 예견된 결과이다. 

회사측은 홍보대행사를 통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이후 회생절차를 거쳐 정상화된 이후 재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주주토론방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네이버 종토방에선 비츠로시스를 성토하는 글로 도배가 돼 있다. 

"너무 화가 많이 난다" " 700원대에도 유상증자가 실패하면?" 등 회사에 대한 비관적인 글로 가득차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선 증자에 있어서 대부분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악재로 인식되고 있다. 간혹 회사의 시설 증설 등의 미래 비전을 통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그것도 현 주가와의 괴리가 적은 경우 등은 예외가 되곤 한다. 

해서 주주들의 원성을 의식한 기업들 그리고  자금 동원력이 되는 기업들은 CB나 3자배정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택할 수 밖에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