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2023 키워드] 재계·공기업 "위기 극복" 한 목소리
[출연/2023 키워드] 재계·공기업 "위기 극복" 한 목소리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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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조 국장] 

한국 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입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신년사를 통해, 한 해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오늘 산업팀 박나연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올해 신년사를 살펴보면 주요 그룹들의 공통 키워드가 '위기 극복'인데...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박나연 기자] 

네. 새해를 맞아 LG와 SK, 삼성전자 그리고 두산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연이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공통적으로 '위기 극복'에 대한 메시지에 방점을 둔 모습이었는데요.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신년사를 발표한 LG 구광모 대표는 "모든 고객 하나 하나의 삶을 바꾸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 가자"고 말하며 고객 경험과 가치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역시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에 있다"며 고객과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삼성전자는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두산그룹도 '사업 모델 발굴, 새로운 시장 진출' 등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경영 환경상의 불안요인을 살피겠다고 밝혔는데요. 두 기업 모두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도전하고, 투자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짚었습니다.

[김덕조 국장] 

네, 그렇군요. 이 위기 극복을 위해서, 포스코와 한화 그룹은 어떤 비전을 내놨죠? 

[박나연 기자]

네. 포스코그룹은 '위기 속 기회'를 강조했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위기일수록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가면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한화그룹도 비슷한데요. 김승연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덕조 국장]

재계, 산업 부분의 올해 전망과 계획 등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현대차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현대차도 올해 만만치 않을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회장의 계묘년 계획. 김홍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덕조 국장] 

이번에는 공기업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신속한 재무 정상화를 위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요? 

[박나연 기자] 

네. 한전은 재무위기 극복을 두고, 늦어도 내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기요금 정상화 작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까지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정승일 사장은 “부족한 부분은 정부 재정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김덕조 국장] 

네. 연료비 폭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발전사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발전 공기업들은 어떤 메시지를 내놨죠?

[박나연 기자]

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망 붕괴 등의 위기 속에,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혁신과 조직문화’ 재정립을 강조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입니다. 

서부발전은 ‘경영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박형덕 사장은 “재무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노력을 하겠다”며 부채감축으로 효율적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덕조 국장]

네, 지금까지 박나연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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