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오스템임플란트, ‘집단소송·중국리콜’로 몸살...“매출 1조 돌파로 악재 넘는다‘
[이슈]오스템임플란트, ‘집단소송·중국리콜’로 몸살...“매출 1조 돌파로 악재 넘는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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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새해 벽두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중국에서 판매 중인 임플란트 기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고 리콜 명령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지난해 횡령 사건으로 인한 주가 하락 손실을 보상하라는 주주들의 집단 소송까지 제기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겁니다.

회사는 ‘중국 리콜설’에 대해 임플란트 시술에 쓰이는 장비를 구형에서 신형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매뉴얼 적용에 단순 착오가 있었을 뿐이라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집단소송에 대해서는 ‘개시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사가 남아있어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 오스템임플란트는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지난해 연매출 1조원 돌파를 자신하며 이를 계기로 잇단 악재의 파고를 넘는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바이오 전문 A연구원은 “중국 리콜 이슈는 리뉴얼 과정에서 나온 문제로 제품 자체에 대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며, 중국 시장에서의 타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집단 소송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유가 해당됨으로 악재가 될 것으로 비춰진다”며 “회사의 적극적인 주가 방어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모습 [사진출처=회사홈페이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모습 [사진출처=회사홈페이지]

◆ 中서 판매 수술용 임플란트 '문제 검토중'..."매출에는 지장 없을 것"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수술용 임플란트에 대해 상세하게 문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구형과 신형 제품 간의 메뉴얼 적용에 따른 착오로 보여지고 있으며, 특히 해당 오류에 대한 회사 제품의 문제가 맞는 것인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문제가 있다면, 추후 재발방지 및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임플란트 기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재가 잘못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제품 자체에 대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여져 중국 시장 매출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전문 A 연구원은 “제품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으로, 해당 이슈로 인한 판매 문제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전경

◆ 집단소송 악재 돌출, "적극적인 주가 방어 의지 필요할 것" 

다만 업계에서는 증권관련 집단소송 제기에 대해 적극적인 주가 방어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2021년 3월18일부터 2022년 1월 3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매수했다가 그 주식을 2022년 1월 3일부터 2022년 9월 5일 사이에 매수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도한 사람들로부터 주가 하락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습니다. 소송인들은 회사가 내부회계관리 제도 관련 투자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항에 관해 허위 기재 표시로 주가 하락에 손해를 입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개시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사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바이오 전문 A연구원은 “소송 이슈로 공매도에 타격이 될 것”이라며 “거래량도 매수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 계속 들어오면 주가는 계속 떨어질 것이므로 해당 악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1분기 실적이 탄탄해야 할 것이며, 중국 이슈에 대한 우려해소, 회사차원의 적극적인 주가 방어 의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오스템임플란트 수출국 현황 [사진출처=회사 홈페이지]

◆ 2022년 의료기기 기업 최초 '매출 1조 돌파'..."고성장 기조 이어갈 것" 

이에 회사는 아직 공식 집계 및 공시된 사항은 아니지만 의료기기 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한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 7500억원을 기록해 누적 매출 1조원이 가시화 되고 있었으며, 연매출 성장률을 꾸준히 20%이상씩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전에 없는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최근 몇 년간의 고성장 기조를 올해 역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치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임플란트 외에 치과 전 분야에 걸친 1등 제품 개발과 출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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