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천 중고차 경매센터 개소..."수도권 중고차 시장 경쟁력 강화"
현대글로비스, 인천 중고차 경매센터 개소..."수도권 중고차 시장 경쟁력 강화"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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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인천센터 내 경매장 전경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오토벨 인천센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해당 센터는 총 1만7851㎡(5400평) 규모로 약 6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300석의 경매장, 차량 정밀 점검 시스템 등을 갖췄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인천센터에 차량 보관 및 점검 시설을 확보한 만큼 경매에 출품할 중고차 매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 물량이 풍부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오토벨 인천센터가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것을 고려해 경매에 참여할 업체 확보를 위한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인천센터 구축에 앞서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3곳에서 경매센터를 운영해왔습니다. 각 센터에서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 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출품되며, 약 2100여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최대 공급자로,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140만대 이상의 차량이 출품됐습니다. 여기에 오토벨 인천센터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 사업자의 입지를 견고히 할 전망입니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가 낙찰 받는 식으로,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량은 출품할 수 있습니다. 

차주는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값을 기대할 수 있고, 딜러들은 양질의 차량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중고차 경매는 차를 파는 소비자와 매입하는 도매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꼽힙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오토벨인천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공정한 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고, 딜러들은 현대글로비스의 정밀한 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낙찰 받을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의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 Greater Erie Auto Auction(GEAA)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중고차 경매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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