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멈춰버린 조합...2개월 입주 연기
[현장취재]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멈춰버린 조합...2개월 입주 연기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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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측, 단지 내 설계변경과 시설 고급화 요구
시공사 “요구 충족시키려면 1560억 증액해야”
조합측, 집행부 직무 정지...“손 쓸 방도 없다”

[앵커] 서초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공사와 조합간의 시공비 부분에 대한 갈등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입주가 2개월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손실을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전형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사장 내 덤프트럭이 오가고 작업자들은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재건축 현장입니다.

이 공사현장은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조합간의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합 측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에 단지의 설계변경과 커뮤니티 시설 고급화를 요구했고, 삼성물산은 조합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560억원의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삼성물산 관계자 : 지난해 8월부터 신청을 이제 접수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는 건데 공사비 증액분 같은 경우에는 조합에서 요청한 내용들 설계변경이라든지 단지 고급화 그런 부분들을 적용한 내용만 이제 청구를 하는 겁니다.

[기자] 하지만 조합에서는 공사비 증액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시공사는 조합명의 통장의 사업비 인출을 막겠다고 강수까지 뒀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조합이 사실상 붕괴됐기 때문입니다. 공사비 증액분을 내기 위한 상가 통 매각을 진행하던 중 내부 분란이 일어나 지난해 9월 부조합장은 해임되고 조합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되면서 조합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알아보고자 조합 사무실을 찾았지만 조합은 여전히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전화 인터뷰] 조합 관계자 : 어떤 체제로 돌아가는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아직 파악이 안 돼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내용은 잘 모르겠다고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기자] 한편 11일경 삼성물산은 조합에 2개월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등이 한 요인인데 이렇게 되면 10월말이나 입주가 가능해 집니다. 엎친 덮친 격으로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전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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