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주역’ 될까?...“JP모건헬스케어서 10여 글로벌기업과 기술제휴 활발 논의”
[이슈]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주역’ 될까?...“JP모건헬스케어서 10여 글로벌기업과 기술제휴 활발 논의”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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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축제인 ‘JP모건헬스케어’가 최근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올해도 대형 기술 수출 및 투자 유치 등 '빅딜' 성사의 주인공이 누가 될까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탈모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인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도 ‘탈모치료제의 주역’이 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한 기술 제휴 논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JP모건헬스케어에서 10여 곳의 글로벌 기업과 탈모치료제 'JW0061'과 관련된 미팅을 진행했다”며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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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Wnt신호전달경로 설명 [자료제공=JW중외제약]

◆ 명확한 작용기전의 'JW0061' ..."남녀 모두에 적용 가능, 수요 클 것"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입니다. 

특히 현재 탈모치료제로 승인 돼 있는 제품의 부작용과 불명확한 발모 기전과 비교하면 안전하고 정확한 기전으로 상용화 되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탈모치료제로 승인된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의 5알파 환원효소(5α-reductase)와 만나 변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인데 약물 특성상 남성에게만 처방이 가능하며 여성 중에서도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는 사용이 제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치료제들은 기전 특이적 부작용이 존재하고 있고 미녹시딜은 여성에게 처방 가능하지만 발모 기전이 불명확하고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보다 효능이 약해 투약 중단시 탈모가 재발되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명확한 기전의 탈모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자사가 개발 중인  'JW0061'이 언맷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는"기존 탈모치료제 중 발모와 연관된 명확한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이 없어 추후 JW0061이 개발되면 명확한 신규 작용기전을 가진 탈모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통풍치료 기술이전 체결 사진
▲JW중외제약, URC102 통풍치료제 심시어社에 기술수출 체결 사진 [사진제공=JW중외제약]

◆ 2024년 상반기 임상시험 개시 목표..."기술 제휴 통해 개발 탄력 기대" 

이에 회사는 2024년 상반기 탈모치료제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으며,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미팅을 통한 기술제휴 관련 논의를 적극 진행,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10여 곳의 글로벌 기업과 개별 미팅을 진행했으며 특히 2018년, 2019년 아토피치료제와 통풍치료제를 기술 수출한 전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술제휴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탈모치료제 'JW0061'의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대한 질문이 많았으며, 이번 미팅을 기반으로 추가 미팅을 계속 진행해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W중외제약 신약 파이프라인
▲JW중외제약 신약 파이프라인

◆ 올해, 아토피 및 통풍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개발도 '가속화' 방침

아울러 회사는 아토피와 통풍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061은 지난 2018년 덴마크 레오파마에 총 4억2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레오파마 주도로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에 있고, 올해 글로벌 임상 2b상 톱라인 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 개발 및 판매권을 기술수출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국과 대만, 유럽 대상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통풍치료제의 경우 최근 신장애 환자 대상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실시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는 한편 중국을 제외한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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