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문예원, '2023년 신년회 및 토크토크' 성료
남양주 다산문예원, '2023년 신년회 및 토크토크' 성료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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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행사 이수정 시인의 노래 ‘일곱 송이 수선화’로 문 열어
다산문예원, 문화예술도시 남양주 여는 비전 제시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이 지난 12일 '2023년 신년회'와 ‘토크토크(Talk Talk)’의 시간을 가졌다. /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팍스경제TV 최경묵 기자] 남양주시는 문화의 새길을 여는 플랫폼을 표방하며 생활문화의 산실로 떠오른 다산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효상 이하 '다산문예원')이 지난 12일 '2023년 신년회'와 ‘토크토크(Talk Talk)’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1부 신년회에서 구동철 이사장은 “오늘보다 내일을 더 기대하고 꿈꾸는 이들과 동행하는 진흥원, 생활문화의 산실이자 시민의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는 진흥원, 스스로 회원이 되려고 찾아오고 유능한 인재들이 먼저 알아보는 진흥원, 다산정신으로 문화와 행복을 누리고 문화의 새길을 여는 플랫폼으로서 진흥원, 공동체 문화와 행복의 바이러스를 지역에 전파하는 진흥원을 함께 세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임원진으로 남양주 시인협회 이희숙 회장이 운영이사로, 임원 및 위원장 등 총 75명을 위촉했다.

신임 김광자 총무가 진흥원이 2022년도에 가졌던 사업결과보고 및 2023년도 비전 선포와 예정 사업을 소개했다.

12대 사업은 △시무식과 토크토크 ‘문화예술도시 남양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다산정신을 계승·확산·전파하기 위한 다산 인문학 강연 (배우에서 작가로, 차인표와 함께 하는 글쓰기와 북 토크)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 숲 학교’ △지역주민과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를 심자, 꽃을 심자’ △다양한 문화예술을 확산하는 미술여행(강좌), 청소년 미술대회와 전시회 △조지훈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나도 시인’ 시화전과 청록파 조지훈 시낭송제 및 낭송대회, 강연회(신경림, 정호승, 유안진 시인초청)를 소개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정신의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학술심포지엄 △청소년과 함께하는 사제부일체(師弟父一體) 페스티벌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 버스킹 △다산 정약용문화제 등 축제개발과 대표 브랜드화를 위한 시민참여 확산 캠페인 △또 하나의 의복, 우리 문화 한복모델선발대회와 반려견 패션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페스티벌(장사익, 윤형주, 소향, 정태춘&박은옥 공연)등 공공성과 공익성, 독자적 대표성을 가진 사업들로 구성되어 신선함과 기대감을 안겼다.

주광덕 남양주시 시장을 대신해 용석만 문화예술 국장은 "문화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문화 예술도시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 '토크토크(Talk Talk) 문화예술도시 남양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는 고려대학교 엄창섭 교수가 진행하고 이효상 원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 원장은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문화도시로 지정 받았다고 소개하며 “남양주시가 문화 예술 도시로 가려면 다산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다산문화제’의 발전과 남양주 대표 축제로, 다산정신을 세계적 브랜드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깊은 고민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이상숙 남양주미술협회장은 “규제덩어리 남양주에서 예술이야말로 문화 자족도시를 만들 수 있는 자산”이라고 말하며 “남양주를 대표할 예술상징물 설치의 필요성과 작품발표회를 할 전시관이 없이 서울로 나가야 할 지경으로 금곡에 있던 미술전시관도 도시재생 사업으로 철거되므로 퇴보하는 상황인데 예술인들의 전시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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