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박스권 내 테마별 차별화 장세
[주간증시전망] 박스권 내 테마별 차별화 장세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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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내에서 테마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4.19% 오른 2386.09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우선 미국 발 물가하락 모멘텀과 정부정책은 주가 상승 요인입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와 4분기 실적발표, 한중 방역 갈등은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물가하락 모멘텀과 미국 FOMC를 앞둔 불확실성이 엇갈리는 구간”이라며 “뚜렷한 시장 방향성이 없는 박스권 하 테마·종목장세 지속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주식시장 제도 개선 방안에도 주목했습니다. 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주식시장 제도 개선 방안’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며 “이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려면 우선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는 점에서 지수 편입 시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이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국내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그는 “통상 국내기업들은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부진폭이 커질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실적 둔화 우려를 먼저 반영한 만큼 4분기 실적 충격이 크지 않겠지만, 실적 전망 하향으로 코스피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방역 갈등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스탠스는 중국 리오프닝에도 향후 한국 소비재 기업들의 수혜가 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의 방역 완화 및 경기부양 수혜를 소비재보다는 소재 분야에서 찾아야 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해외건설, 방위산업, 원전, 로봇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300~240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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