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개 차종 당 충돌 시험 100회"...현대차그룹, 안전 자신감 '증명'
[영상] "1개 차종 당 충돌 시험 100회"...현대차그룹, 안전 자신감 '증명'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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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안전 최우선"
'아이오닉5' 시속 64㎞로 벽에 충돌
에어백 효과...온전한 모습의 ‘더미’
현대차, 북미 시장에서 안정성 호평

[앵커] 전기차는 "사고가 나서 불이 나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퍼져나가며 안전성 우려가 큽니다. 하지만 국내 전기 차량은 어떤 상황에서든 문을 열고나올 수 있고, 밖에서도 열 수 있습니다.

'차량 충돌 시 문이 열려야 한다'는 안전 기준 유무가 미국과 한국이 달라서 나타나는 문제점인데요.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연구소서 진행되는 충돌 실험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의 모습 김홍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속 64㎞로 달리는 아이오닉5가 100t의 충돌벽에 부딪히며 굉음을 냅니다.

전면부와 앞바퀴는 크게 파손됐으며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차체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운전석과 2열에 착석한 인체 모형인 더미의 모습은 에어백에 가려져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에서 진행된 충돌 안전 평가 현장입니다.

전기차는 충돌 사고가 나면 차문이 열리지 않아 위험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듯 연구원들이 일그러진 차문을 열고, 센서와 계측기가 연결된 선들을 연결하며 충돌 결과 값을 측정합니다.

반파된 차체와는 달리 운전석과 승객석에 앉은 더미는 에어백에 감싸져 온전한 모습입니다.

[전화 인터뷰] 현대차그룹 관계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매일 100회 이상, 연간 3만회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사고에서 발생하는 여러 충돌 사례 등을 분석. 

승객과 보행자의 상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따른 승객의 다양한 자세 변화에 맞춰 최적의 안전 장치를 탑재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초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 10m 높이의 경사지서 몇 바퀴나 구르는 전복 사고를 당했지만, 큰 부상을 피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사례와 더불어 최근엔 아반떼N(현지명 엘란트라N)을 타고 LA를 여행 중 91m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졌는데도 생존한 여성의 일화가 전해지며 북미 시장서 안정성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그룹.

차체 안정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며 현대차그룹은 2022년 북미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인 총 147만4224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특히, 제네시스는 2021년 4만9621대와 비교해 13.7% 늘어난 5만6410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현대차의 안정성 같은 경우 GV80이나 타이거 우즈의 사고 등으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또 한가지는 가성비 좋게 만든 현대차가 이제는 안전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안정성 있게 만든다는...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에서 최우수 등급(TSP+)과 우수 등급(TSP)을 총 26개 차량에서 획득하고,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서도 전용 전기차 모델 모두가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는 등 안정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현대차그룹.

이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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