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도지사, 설 앞두고 "민생·취약계층에 선제적 대응 필요” 강조
김동연도지사, 설 앞두고 "민생·취약계층에 선제적 대응 필요” 강조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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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 ‘2023년 비상경제점검회의’ 개최
관계 전문가와 대․내외 경제전망 심층 진단‥5개 분야별 민생안정 방안 논의
김동연 지사 “도민 삶의 현장이 얼마나 급박하고 심각한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경기도 만이라도 취약계층 도울 대책 선제적으로 보여야” 강조
신년 맞이 비상경제점검회의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취약계층에 대해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도는 △취약계층 △청년 △부동산 △고용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5개 민생분야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을 추진한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경기도청에서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 등 경제전문가와 함께 신년 맞이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동향에 따른 민생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경제성장률이나 수출 감소율, 금리와 같은 거시경제지표를 보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미시적인 차원에서 현장을 다녀보고 도민과 대화를 해보면 피부로 와 닿는 민생 문제도 있다”며 “거시지표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우리 도민의 삶의 현장이 얼마나 급박하고 심각한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취약계층을 보듬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미시경제대책)측면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서만이라도 민생을 돌볼 수 있고, 취약계층을 촘촘히 도울 수 있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보여 도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한다”면서 “필요하면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현장 밀착형 정책들을 일자리재단이나 복지재단과 함께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비상경제점검회의에는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과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팀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도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을 통해 지역경제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취약계층’ 분야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운영과 공익형 노인일자리 추가 지원, 위기상담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 △‘청년’ 분야는 청년층 역량 강화와 고용 불안정 해소를 위해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기회패키지 사업 등 추진 △‘부동산’ 분야는 저소득층 전세금 이자 지원 비율 상향 등 주거 취약계층 지원 강화 △‘고용’ 분야는 미래 인재 양성과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도민의 일할 기회 보장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수혈과 추심불능채권 관리종결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비상경제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가장 먼저 결재했으며, 민생경제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책, 가계 물가안정을 담은 2022년 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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