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역대 최대 경신…9조원대 진입
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역대 최대 경신…9조원대 진입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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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 사옥 외경 [사진제공=팍스경제TV]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더불어 올해 10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액 142조5275억원, 영업익 9조8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2%, 영업이익은 47.0% 늘어났습니다. 증권가 전망치인 매출액 141조9279억원, 영업이익 9조4926억원도 소폭 넘어섰습니다.

현대차의 기존 최대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2021년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은 2021년 기록한 8조4369억원입니다. 기존 최대 실적 대비 매출액은 21.2%, 영업이익은 16.3% 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로만 보더라도 앞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2년 3분기 37조7054억원보다 2.2% 늘어난 38조5236억원을 올렸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직전 분기 세타2 GDI(직분사) 엔진 관련 충당금 등으로 1조3602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한 기저효과로 전 분기보다 116.5% 늘어난 3조35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현대차가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완화로 인한 생산 증대와 이에 따른 판매 증대가 꼽힙니다. 우호적인 환율 역시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는 2021년 글로벌 시장에 약 389만1000여 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다소 개선되며 394만3000대 수준으로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분류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 비중 합산이 2021년 52.4%에서 56.8%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판매 믹스 개선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로 인한 믹스 개선 및 물량 증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로 일회성 비용 반영 및 금융 부문 영업이익 감소에도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금리 인상기 수요 감소 등 경영 악재에도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432만 대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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