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부문 매출 견인"...현대모비스, 연 매출 50조원 첫 돌파
"전동화 부문 매출 견인"...현대모비스, 연 매출 50조원 첫 돌파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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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I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51조 9,063억원, 영업이익 2조 265억원, 당기순이익 2조 4,8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0.7%) 감소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이어가며 얻어낸 값진 성과로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 9,945억원, 영업이익 6,604억원, 당기순이익 6,36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 14.9% 증가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1조 6,9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 6,759억원으로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 역시 처음입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과 A/S사업 모두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고객사 및 부품군을 다변화하고, 거점별 영업전문 조직 운영을 통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등 반도체, 자율주행 부분 역량 강화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CES 2023에 참가해 신규 브랜드 슬로건 ‘The one for all mobility(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를 공개하고,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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