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정책 모멘텀과 투신 수급에 주목
[주간증시전망] 정책 모멘텀과 투신 수급에 주목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3.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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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정책 모멘텀과 투신 수급에 영향 받을 전망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지수는 3.70% 오른 2484.0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는 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부양 기대 등의 상승 요인이 있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와 경기둔화 우려 등 하락 요인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우선 다음달 2일 FOMC 성명서 발표에 주목해야 합니다. 금융시장은 이번 FOMC의 금리인상폭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지만 최종금리수준과 금리인하 단행시점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는 기준금리 상단이 5.0%에서 멈추고 연말까지 25~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연준은 12월 점도표에서 2023년 하반기 금리동결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1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이러한 입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번 FOMC는 중기 금리방향에 대해서 이견이 있음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 달 3일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발표도 살펴봐야 합니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는 실업률 3.6%(전월 3.5%),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17.5만명(전월 22.3만명), 평균 시간당 임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5.0%(전월 4.6%)"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컨센서스대로라면 실업률이 소폭 올라가고 신규 고용자 수가 20만명 밑으로 내려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는 모습이라는 분석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길게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투신권 수급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유망한 테마를 먼저 추려내고, 그 중 투신권의 수급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헬스케어, 화장품/의류, 철강/비철, 기계를 꼽았습니다. 코스피 주간 예상범위로는 2400~253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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