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노 마스크’로 자율방역 중요...샐바시온 "예방제 ‘코빅실’ 수요 확대로 OEM 늘린다" 
[이슈] ‘노 마스크’로 자율방역 중요...샐바시온 "예방제 ‘코빅실’ 수요 확대로 OEM 늘린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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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대중교통 등 일부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노 마스크’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 마스크’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등 바이러스 예방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코로나 예방용 비강 스프레이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수성샐바시온(대표 장태훈·김덕진)의 경우도 최근 수요가 증가해 추가 OEM(주문자 위탁생산)업체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원희 총괄 사장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상황에 맞춰 생산 수위를 조정중이며 특히 중국의 경우  한국 OEM을 통해서 진행하는데, 발주량이 생산캐파를 넘어서 추가 OEM업체를 늘려나가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미·영 OEM공장 통해 공급..."중국 코로나 확대로 추가 OEM 계획" 

회사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코빅실'의 수요가 여전히 많은 상태이며, 특히 중국의 경우 격리 해제 조치 이후 더 많은 제약사들과의 공급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중국의 경우 코로나 격리 해제조치 이후 중지그룹, 대천바이오 등 중국의 제약사들과 공급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며 “한국 미국 영국에 OEM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의 제품 공급은 한국 OEM을 통해서 진행하는데, 발주량이 생산캐파를 넘어서 추가 OEM 업체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확진자가 여전히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급량을 맞추기 위한 자체 OEM을 확대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 사장은 "중국도 갑작스런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로 현재는 약 1조원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발주량을 논의 중이며 코로나 증가 상황에 맞게 생산 수위를 조정중이고, 중국에 현지공장을 두는 방안(총판 매각) 등도 협상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동남아·무슬림 국가의 발주량도 확대..."비강스프레이 선호도 높아" 

또한 회사는 백신 보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저개발국가로부터 비강 스프레이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와 무슬림 국가의 발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동남아와 무슬림 국가(7월 경 성지순례 때문)의 발주나 계약 요청이 쇄도하여 그에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코빅실은 코로나 뿐 아닌 각종 호흡기 전염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입증하였기에 그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코빅실은 중남미 시장에 정식으로 공급 되고 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으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아 카리브해 15개 국가에 추가로 제품 출시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또한 코빅실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네이처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오픈 액세스 플랫폼인 'Global literature on coronavirus disease' 등을 통해 공식 공개된 바 있습니다. 

◆ ‘EV수성’ 경영권 확보 이슈 및 코빅실 수요 장기화 '미지수' 

하지만 '코빅실' 수요가 장기적으로 실적 반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S증권의 한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코빅실'에 대한 수요 모멘텀은 있으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 예방을 위한 코빅실 사용이 '필수' 제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에 단기적인 수요 모멘텀은 있지만 장기적인 실적 반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대주주 변경 이슈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EV수성과 공동 사업을 통해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 하겠다고 밝히고 샐바시온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6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나 투자가 철회돼 현재 지분 없이 사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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