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는 화상병, 사전 예방이 중요"
"치료제 없는 화상병, 사전 예방이 중요"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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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
[자료사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월 배.사과나무 전정작업(가지치기) 시기를 맞아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선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소독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화상병은 배.사과나무 같은 장미과 식물이 사람, 곤충, 바람, 비, 작업 도구 등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병으로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질병과 같이 치료제가 없는 식물 검역 병해충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병원균이 과수나무에서 궤양 형태로 월동하는데 가지치기 작업 중 전정 가위, 톱 같은 도구에 의한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아 철저한 소독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도 농기원은 화상병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선 전정 가위, 톱 같은 도구에 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일반 락스는 20배 희석액), 70% 알코올 등을 분무기로 살포하거나 10초 이상 담궈 소독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농장 출입 신발과 외부용 신발을 구분해 외부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와함께 경작자에 대해선 농작업 영농일지를 활용해 주요 작업에 대한 사항과 농장 출입자를 기록해야 화상병이 발생했을 경우 역학조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 농기원은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엔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번 없이 1833-8572(바로처리)로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금순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가지치기는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며 "궤양 제거 시 작업자와 도구의 소독관리와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농장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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