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Y 컬쳐' 르네상스 연다
용인시, 'Y 컬쳐' 르네상스 연다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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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용인의 문화와 관광, 한층 더 발돋움 시킬 것"
용인시 관계자들이 지곡동 소재 공유스튜디오를 방문해 편집용 카메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관계자들이 지곡동 소재 공유스튜디오를 방문해 편집용 카메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팍스경제TV] 경기 용인특례시가 시민 중심의 품격있는 문화 실현에 방점을 둔 'Y 컬쳐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38개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Y 컬쳐 시대'는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를 꿈꾸는 용인시의 7대 시정 목표의 하나입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문화와 관광을 한층 더 발돋움 시킬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문화, 관광 정책을 들여다 봤습니다.

# '용인미디어센터' 및 '공유 스튜디오' 오픈

올해 상반기 중에 용인미디어센터와 공유 스튜디오가 시민에게 선보입니다.

두 공간은 시민의 미디어 창작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 교육, 제작, 상영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국.도비를 포함해 총 15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용인미디어센터는 동백동에 지하2층~지하3층 1천146㎡ 규모로 조성됐으며, 영상스튜디오·교육실·1인미디어제작실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곡동에 소재한 공유 스튜디오는 조명, 촬영 카메라, 편집실 등을 갖춘 지상 1층 건축물(121.68㎡)로, 촬영부터 편집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 지역 문화예술인 공모사업 확대

용인문화재단 공모사업(5억) 외에 시비 2억 3천만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공모사업를 확대합니다. 기존 예술공연지원(8천500만원), 예술인창작활동 지원(6천500만원)에서 나아가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3천만원)를 신설했습니다.

공연, 시각예술분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1인당 500만원 내외로 지원합니다.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5천만원)도 대상이 늘어납니다. 기존 생활예술인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과 함께 용인시에 거주하면서 예술활동 증명이 있는 예술인의 작품을 임차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문예술인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도 추진합니다.

작품당 30만원(4주 기준)에 임차해 포은아트갤러리 등 전시관에서 선보입니다.

# 심곡서원 등 중요 문화재 보수 정비

올 한해 중요 문화재 7곳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합니다.

사적 심곡서원, 서리고려백자요지, 보물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국가등록문화재인 고초골공소, 경기도문화재자료인 양지향교,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충렬서원과 문수산마애보살상 등이 대상입니다. 

시는 중요 문화재를 보수하거나 정비해 미래세대에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전달하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 박물관, 미술관 지원 확대

지역내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 11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인력지원비를 확대해 올해부터 도슨트 인건비를 신규 지원합니다.

도슨트는 미술 등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바탕으로 전시해설을 담당하는 인력을 말합니다.

지난해 한차례 운영한 용인시박물관 문화행사도 확대합니다.

'용인시 박물관에 끌리다, 시-끌 시-끌 박물관'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야외 문화행사를 연3회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시는 용인시박물관 야외 일원에서 4월, 6월, 9월에 각기 다른 색다른 행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용인시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은 1억9천800만원을 투입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스마트 뮤지엄 관람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소장유물 1천여점을 시대별,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인터렉티브 스마트 미디어월', 인공지능이 탑재된 캐릭터와의 대화로 상설전시실과 전시 유물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키오스크'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시는 이달 중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 오케스트라 단체 지원과 통합문화이용권 대상 확대

시민 누구나 지역에서 클래식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관내 60인 이상으로 꾸려진 오케스트라 단체 2곳을 선정해 각 1억원씩 지원합니다.

지원받은 단체는 기획 공연 2회, 찾아가는 음악회 2회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합니다.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을 지원합니다.

문화, 여행, 체육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1만원 늘어나 1인당 연간 11만원씩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자는 1만9천848명으로 지난해보다 508명 늘었습니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올해 1월 기준 278곳으로 지난해 1월(229곳)보다 49곳 늘어났습니다. 

시는 문구점, 체육시설, 서점, 관광지, 스포츠 관람, 사진관 등의 가맹점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용인투어패스, 용인에서 만나는 야간마실 프로그램 확대

유료 관광지를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관광객에게 제공해 온 용인투어패스를 확대 운영합니다.

시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인 유료 관광지, 카페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재 상품 리뉴얼을 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새로운 용인투어패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밤의 풍경과 계절 정취가 어우러져 많은 관심을 받았던 용인 야간마실 프로그램도 확대합니다.

기존 별빛마실(9월)과 단풍마실(10월)에서 벚꽃이 어우러지는 달빛마실을 4월에 추가하고, 별빛마실은 8월, 놀빛마실은 10월에 각각 운영합니다.

시는 신규관광지 특화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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