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중장기 발전 구상으로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발전위원회(미래위, 위원장 이웅열)는 전경련 발전 방향의 밑그림을 7일 공개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며, 한국의 G8 도약을 이끌 개척자로 재탄생한다는 것이 취지입니다.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기둥으로 구성된 '뉴 웨이(가칭)' 구상의 세부안은 오는 2월 23일 정기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먼저 미래위는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과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기업인이 참석하고 MZ세대 30명을 선발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경매방식으로 진행되며 희망자는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낙찰자가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분기마다 개최되는 위 프로젝트 참가자는 돈 대신 계획서로 제출한 재능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값을 대신하게 한다는 게 전경련의 구상입니다.
재능기부는 중·고교생 진로·진학상담 멘토링을 진행, 어르신 대상 PC활용 등 정보화 교육 등입니다.
이 밖에도 미래위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Entrepreneur Hall of Fame) 사업 추진방안 등도 검토 중입니다.
정기총회 전까지 미래위는 발전안의 큰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 이를 작동하게 하는 거버넌스와 조직을 재설계하는 등 필요한 분야를 모두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웅열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했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