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미립구 제조방법 유럽특허 취득...'글로벌 기술력 입증'
HLB제약, 장기지속형 주사제 미립구 제조방법 유럽특허 취득...'글로벌 기술력 입증'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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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대표 박재형)이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미립구 제조방법이 유럽에서 특허 기술로 등록되며, 글로벌 수준의 높은 기술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HLB제약은 10일 유럽특허청(EPO)로부터 ‘안정화된 단상 혼합액을 이용하는 생분해성 미립구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으며, 회사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SMEB’(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Biodrug)를 이용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통상 펩타이드 의약품은 생체 친화적 특성으로 강한 효능과 낮은 부작용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상업용 스케일의 제조가 어려워 펩타이드 약물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시도했던 많은 기업들이 오랜 시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HLB제약의 특허 받은 플랫폼 기술은 이러한 난점을 해결했으며 생분해성 고분자인 미립구에 펩타이드 약물을 넣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HLB제약이 개발한 미립구 형태의 약물전달체는 최적의 단상 혼합액으로 제조되어, 별도의 증점제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상분리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는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장기지속형 주사제에서 흔히 발생하는 초기 약물 과방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회사는 이러한 안정적인 미립구 제조 기술력을 유럽특허청에서 인정받은 만큼, 유럽에 이어 미국 특허 등록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HLB제약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상휘 연구소장은 “단상 혼합액을 이용한 생분해성 미립구 제조법은 약물의 균일한 봉입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미립구 제조 효율성도 높아 경구투여가 어려운 여러 펩타이드 또는 친수성 약물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대량생산할 수 있어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에게 앞으로 큰 치료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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