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팍스경제TV]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기록(2.36m) 보유자인 우상혁이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첫 출전한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용인시에 따르면, 우상혁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결선에서 2m24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 선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우상혁은 지난 11일 열린 예선전에선 단 한 차례 시도로 2m14를 넘어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은 "용인특례시로 소속을 옮겨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목표로 삼았던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2위에 올라 동기부여가 됐고 승리욕이 생겼다"며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혁은 오는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대회 출전 후 8월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이상일 시장은 "우상혁 선수가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다치지 않고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kds@paxnetetv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