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수출 확대…임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
임산물 수출 확대…임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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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 발표…세계적 경제불황에도 작년 임산물 수출 7.2% 증가한 4억8000만 달러
해외박람회참가 유망품목 발굴·신규시장 개척…'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대회'로 초보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대전=팍스경제TV]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4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산림청은 올해 물류비 보조 폐지(2024), 위생·검역 등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비, 임가·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의 시장 다변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15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가·수출업체와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로 수출 증가에 주력하고 품목별 특성에 따른 제품개발, 전략적 마케팅 등 집중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임가소득과 직접적 연계성이 높은 주요 임산물 20개 품목의 경우 전체 수출액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악화돼 전년 대비 8%로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 심화, 세계적(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소비위축 등은 수출 확대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나 한류 확산, 건강임산물에 대한 선호 확대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 올해 수출 목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촉진 정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수출선도조직, 수출협의회 육성 등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임가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진을 위해 수출 지원 정책을 개선합니다.

수출 특화시설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 시 다양한 수출 임산물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규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그동안 소외됐던 품목을 적극 발굴합니다.

아울러 수출 선도조직 사업 대상 선정 시 수출액 기준을 기존 5%에서 3%로 낮추어 보다 많은 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의 주요 전략과제로 첫째, 수출을 희망하는 초보기업의 수출 준비를 적극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품개발,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합니다.

수출 초보기업의 무역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지원합니다.

'임산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대회'를 개최해 단기 소득 임산물, 목제제품 분야에서 총 5개 업체를 선발, 새로운 유망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조사, 해외구매자(바이어) 연결, 시범 판매 등을 지원하여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습니다.

또한 수출 경험이 있는 성장기업에는 시장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합니다.

, , 표고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시장별·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시장 다변화를 도모합니다.

신규 거래선 확대를 위해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대표 종합박람회(2) 참가와 수출업체 주도의 유럽 등 유망시장의 개별박람회(6)참가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몰 운영은 기존 국가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주도로 전환합니다.

온라인 공동홍보·판매, 구매자의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이미 구축한 '임산물 전용관(K-Food Trade)'의 입점 기업을 50개 사로 확대합니다.

산림청은 올해 물류비 보조 폐지, 위생·검역 등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비, 임가·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의 시장 다변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2022년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 목재류 금상(보틀넷).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 물류비 보조 폐지, 위생·검역 등 비관세 장벽 강화 등 수출환경 변화에 대비, 임가·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의 시장 다변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2022년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 목재류 금상(보틀넷). / 산림청 제공

또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점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 육성, 원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합니다.

특정 상품의 생산과 수출에 대한 광범위한 지배력을 부여받은 전국 단위 유통(수출) 전문기관으로 시장발굴, 판촉, 품질개선 등의 업무 수행, 농식품 분야의 수출통합조직,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산물, 목재류 등의 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금 107억 원을 지원하고 물류비 절감, 신선도 유지 등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해 해외공동물류센터 공동이용을 확대(10개소19개소)합니다.

임상섭 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산물 수출이 4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은 우수한 임산물을 생산해온 임업인과 수출업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도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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