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0조원 공사·용역 발주...건설경기 회복 지원
LH, 올해 10조원 공사·용역 발주...건설경기 회복 지원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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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사·용역 발주 계획. [사진제공=LH]
LH 공사·용역 발주 계획. [사진제공=LH]

한국토지공사(LH)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10조 원의 공사·용역을 신규 발주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LH는 지난 2021년에 9조7000억원, 2022년에 9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한 바 있습니다. 대출금리 상승, 건설원가 급등, 부동산PF 불안정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건설산업 경기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올해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두 달을 앞당겨 발주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또 건설산업 유동성 제고를 위해 상반기 발주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10조원 중 4조4000억원이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으로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입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9조 원, 용역은 1조 원 규모입니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4조5000억원(48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5000억원(80건), 적격심사제 1조4000억원(473건) 등입니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6천억원(118건), 적격심사 2천억원(211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발주가 지난해 대비 약 3조원 증가했습니다.

공사 공종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67%를 차지합니다. 

건축공사 4조6000억원(122건), 토목공사 2조1000억원(48건), 전기·통신·소방공사 1조3000억원(272건), 조경공사 8천억원(101건), 기타공사 3천억원(71건)입니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8천억원(323건), 일반용역은 1천억원(129건)입니다. 

LH는 이번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주요 대형공사 발주가 집중되는 하반기 발주 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일정을 재공지 하는 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상반기 발주를 확대하고 선금 지급을 활성화 하는 등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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