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영상] "DS오토모빌 아세요?"...어디에도 없는 '찐' 나만의 차 'DS7 크로스백'
[시승기 영상] "DS오토모빌 아세요?"...어디에도 없는 '찐' 나만의 차 'DS7 크로스백'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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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특성 닮은 독특한 디자인
크롬 + 다이아몬드 퀄팅의 조화
수동 운전모드로 달리는 맛도 겸비
어디든 '훌쩍'... 차박에 충분한 공간

[앵커] 'DS7 크로스백'.

프랑스 브랜드 DS오토모빌이 한국 진출 당시 처음으로 출시한 전략 차종인데 조금 생소하시죠?

프랑스에선 대통령의 의전차로 쓰일만큼 대중적이고, 품질을 인정 받은 모델입니다.

어떤 차일까요? 김홍모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스탠딩] '메이드 인 프랑스'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에겐 뭔가 엘레강트한 고급 진 느낌과 함께 왠지 모르게 비쌀 거 같은 이미지가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프랑스 대통령 의전차로도 유명한 DS 오토모빌의 'DS7 크로스백'을 몰아보겠습니다.

우선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 그릴은 삼각형 격자의 모습으로 이뤄져 있고, 그 위로 DS 오토모빌의 로고가 위치합니다.

더 위쪽을 보면 자그마한 직사각형의 심볼이 있습니다. 이 심볼을 기준해서 뒤쪽으로 캐릭터 라인이 마치 그림자가 지듯 일직선으로 두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측면을 살펴보면 1열과 2열의 창문을 나누는 B필러가 없고, (2개의 창문이) 연결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창들을 크롬 선들이 감싸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후방은 'DS7 크로스백'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CROSSBACK'이라는 문자가 있습니다. 그 아래쪽으로 머플러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듯 머플러가 없는 외관은 전기차에서 보통 보여지는 모습인데요. 'DS7 크로스백'은 가솔린 모델로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머플러가 보이지 않아서 혹시 전기차인가 싶어 측면의 에너지 소비 효율 스티커를 보니 가솔린 모델이 맞더라구요.

참 재밌게 디자인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외에도 2열 공간의 발을 놔두는 바닥. 그중에서도 가운데 부분이... 평평하게 이뤄진게 전기차의 특성이거든요. 아랫부분에 전기 배터리가 깔리기에 가운데의 뼈대 부분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대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DS7 크로스백'은 전기차가 아님에도 평평한 바닥으로 이뤄져 있어 얼핏 봤을 때 전기차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연기관차이지만 전기차 디자인 특성을 담은 게 독특하면서 앞서나간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장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크롬이 많이 섞여서 은색으로 삐까뻔쩍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특성은 인테리어에서도 드러납니다. 

크롬으로 강조한 부분이 많은데요. 이 크롬의 선들과 다이아몬드 퀼팅으로 디자인한 가죽들이 조화롭게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크롬 포인트들이 현대미술적인 느낌으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이 모델의 개성을 더하는 부분입니다.

외부 디자인에서뿐만 아니라 운전석에 앉았을 때 보이는 풍경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매력 포인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어컨 구멍을 살펴보면 삼각형 모양으로 이뤄져 특이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아서 여러 가지 버튼을 누르고 만져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잘 조합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때는 터치스크린식으로 돼있고, 휴대폰을 충전할 땐 무선 충전으로, 충전이 잘 되고 있는지 불빛을 비추며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편의사양도 있습니다.

이렇듯 최신식으로 편의사양을 강조한 디지털화된 부분이 있는데 반해, 재밌게도 온풍·통풍 시트는 손으로 다이얼을 조작해서 설정을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고급 세단의 상징이 된 아날로그 시계가 엔진 시동을 걸면 짜자 잔~ 하고 펼쳐지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낮에는 밝은 햇빛이 있어 보이지 않지만 밤에 차에 탑승하려 하면 이렇듯 웰컴 라이트가 차주를 반겨줍니다.

창문을 여닫는 등의 조작 버튼들이 측면에는 없고, 모두 가운데 콘솔 쪽으로 몰려 있습니다. 1열은 이렇지만 2열은 창문을 여닫는 버튼이 측면에 있습니다.

이렇듯 모여있는 센터 콘솔에 앞부분을 보면 드라이브 모드가 있는데, 에코·표준·스포츠·수동 모드가 있습니다. 요즘 수동 운전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그런데 운전의 맛을 추구하며 가끔씩은 수동 운전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있기에 그런 수요에 응답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요즘 차에는 잘 없는 수동 모드가 있다는 것에서 여러분들이 눈치를 챘을 수도 있을 텐데요. 이 차는 운전, 펀 드라이빙에 대한 요소도 많이 갖췄습니다. 

우선 운전대를 잡았을 때 단순히 동그란 모습이 아니라 아랫부분은 일직선으로 깎여서 운전을 할 때 레이싱 모델을 몰고 있다는 느낌도 줍니다.

앞으로 치고 나갈 때나 급격히 코너링을 돌 때 응답성이나 가속력도 뛰어납니다.

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차박을 할 수 있냐 없냐의 여부만으로도 차를 구입할 때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DS7 크로스백'은 이렇듯 성인 남성이 누워도 2명 정도는 여유 있게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뒷 트렁크 공간과 2열 공간을 합쳐 차박 공간이 넉넉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누워봤을 때 하늘을 바라보면 썬루프가 온전히 다 열리진 않지만 넓직하게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때나...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해 운치를 더합니다.

'DS7 크로스백'을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도로를 살펴보면 함께 달리던 차들은 익숙한 브랜드의 차들만 보이고, DS 오토모빌의 차는 오롯이 저 혼자였습니다.

이게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힐 수 있는데요. 

내가 타는 차는 곧 나를 나타내는 만큼 남들이 다들 타는 차 말고, 나만의 개성을 뽐내고 싶다고 할 때 이 'DS7 크로스백'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김홍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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